[2020년 고3 여러분께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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진화국제학교의 모든 학생 여러분 마지막 북경대 입시까지 왔습니다. 코로나사태란 사상초유의 사태 속에서 시험을 화상면접으로 보는 선배들 그 누구도 겪지못한 처음 가는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. 本是路上没有路 走的人多了才成了路 제가 좋아하는 루쉰의 글귀입니다. 여러분들이 용감하게 내딛은 발걸음이 바로 또 새로운 길이 되리라 기대하고 또 믿습니다.
또한 이 자리를 빌어 개인적으로 힘든 시기를 겪던 와중에도 새벽까지 잠못들고 여러분들 위해 힘써주신 김의철원장님께 특별히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. 여러분은 이제 고3이란 틀을 벗어나 이 사회의 수많은 거절의 문을 맞닥뜨리게 될겁니다. 모두가 다 원하는 회사에 입사할 수 없고 모두가 다 그리는 꿈의 회사를 창업할 수 없고 모두가 그리는 꿈같은 연애를 못하게 되기도 할겁니다.
하지만 인생이란 어떤 종착점에 도달하느냐가 아닌 그 길을 어떻게 걸어왔냐에서 의미가 있답니다. 이번 입시때 여러분이 힘차게 내딛었던 그 발걸음을 기억해주시고 결과가 어찌되었든 매순간순간 후회남지않을 과정을 만들어가길 바랍니다.
북대에서 优胜劣汰 适者生存이 나왔다죠? 우리 한번씩 연습해봤던 주제이기도 합니다. 여러분은 어떻게 대답해내셨나요? 선생님은 优胜劣汰 勇者生存 이라 믿습니다.
그 어느때보다 진화국제학교 및 북경고려는 어려움이 많았던 2020년입니다. 여러분들을 보며 다시 한번 挺身而出 해봅니다. 선생님이란 이름으로 불리운다는게 그 어느때보다 자랑스러운 지금 이순간입니다.
고맙습니다 여러분
- 진화국제학교 장보은 선생님 올림